관리 메뉴

바람따라 흐르는 물처럼

10년만에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5 후기 본문

플레이스테이션/PS4 게임 리뷰

10년만에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5 후기

-에르데- 2017. 2. 13. 19:44


10년의 기달림 끝에 출시한 파이널판타지15 챕터12까지 진행한 후기 입니다.


첫 출시 당시 6980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으로 출시하여 구매를 바로 하지 못하고 설날 할인으로 진행된 세일에서 겨우 구입했습니다.



작년 말에 출시하여 2개월만에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구입하기 전에 챕터12부터 이야기가 이상하게 진행된다고 해서 상당히 걱정했는데...걱정이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남자들만 나오고 나라가 망하고 아버지가 죽었는데 즐겁게 여행을 하는것을 보고 메인 스토리는 거의 무시하고 팬텀소드 모으려고 여행을 다니는게 목적인 게임이구나 했는데...



분명 액션은 재미있습니다. 역대 파판 시리즈중에 가장 스피디 하고 타격감이 있으며 실시간 배틀이 가능하여 저는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있는 게임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전작의 턴제를 버리고 올만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전투씬은 말이죠.



트레일러 영상에서 등장했던 뇌신은 소환수로 소환되었을때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확실히 트레일러 영상은 거짓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아이리스가 등장하면서 이 게임도 여자가 파티에 있으면 주행시 나누는 대화도 재미있구나 하는걸 알게해주었던 아이리스와의 여행도 나름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물론 스토리를 진행하면 아이리스는 파티에서 빠지고 다시 녹티스 일행만 여행을 계속합니다.



하지만 역시 아쉽다.



중간 중간 즐기는 낚시도 재미있습니다. 일단 모바일로 즐기는 낚시 게임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재미있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고 해야할가요?


여행과 캠핑을 메인으로 하는 이유가 낚시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낚은 물고기로 캠핑을 하여 요리를 먹는데...연계가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초반에는 재미있었습니다.


나름의 목적도 있어보였고 매력있는 적도 등장했습니다. 사실 적인지 어쩐지 알수없는 포지션에 위치하긴 했지만 초반에는 분명 녹티스를 저지하는 적으로 등장하죠.


아라네아를 파티에 넣는 버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딱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케릭터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무시할 어마어마한 사태는 물의 도시에 진입하면서 빠르게 다가옵니다.

마치 저에게 있어 수신과 만나는게 결말처럼 느껴질 정도네요.



루나프레나의 등장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수신 리바이어던



갑자기 이녀석을 쓸어뜨리라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실제로 전투가 시작되었을때 데미지가 안뜨는걸 보고 이걸 어떻게 클리어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행되죠.



정말 마지막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이야기가 이정도로 진행되었으면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데...

아직 클리어는 못했지만 정말 마지막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완전히 망할지 아니면 어느정도 완성하고 끝낼지...기대반 걱정반으로 나머지를 플레이 해야겠습니다.